[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순옥 민주당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회원 60~70대 회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B(72)씨, C(65)씨 등 3명은 13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광장 인근 국가인권위원회 청사 앞 도로에서 전 의원과 전 의원의 비서관 한모(33)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 의원 측은 국가정보원 개혁을 촉구하는 유인물을 시민들에 배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취상태였던 A 씨 일행은 전 의원에게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일을 해야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느냐”며 홍보물을 빼앗고 전 의원의 몸을 밀쳐 넘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 의원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인근에서 어버이연합 집회를 마치고 지나가던 이들은 “유인물을 나눠주는 전 의원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전 의원은 지난 1970년 근로기준법을 지키라고 외치며 분신한 고(故) 전태일 열사의 동생으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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