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밤10시, 깜깜한 산 속에서 할머니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면 머리카락이 곤두설 일이다.

14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산 속에서 들려온 할머니의 울음소리'란 글이 올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내용은, 지난 13일 밤 10시, 부산시 기장군의 한 어두운 산 속에서 내려오는 길에 “살려주세요” 라는 여자목소리가 메아리처럼 들려왔다는 한 등산객의 신고가 있었다.

경찰 수색팀이 200여 미터 산자락에서의 야간수색 끝에 산자락 한 폐농장 옆에 주저앉아 울고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백운산에서 기도하면 성불한다는 지인의 말에 홀로 기도를 왔다가 날이 어두워져 내려오면서 길을 잃었던 것.

할머니는 얼마나 헤맸던지 화상으로 깁스한 다리가 부종으로 퉁퉁 불어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였다. 할머니는 자신을 구조해준 정관파출소 경찰관들에게 연신 살려줘서 고맙다며 그날 밤 정말로 부처를 만났구나 했다고 한다.

결국 할머니의 간절한 기도는 자신을 살리는 기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