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위메이드가 2분기 실적을 공시하면서 주요 모바일 게임업체의 2분기 성적 공개가 끝났다.

13일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분기 모바일 게임시장은 위메이드-넷마블이 주요 모바일 게임을 흥행시키면서 피처폰 시절부터 이 시장을 장악해 온 게임빌과 컴투스로부터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위메이드는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위메이드는 13일 매출액 662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의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93%와 70% 수직 상승한 수치다.

이번 분기 위메이드의 실적은 역시 모바일 게임 부분이 견인했다. 올해 초 윈드러너의 흥행에 힘입어 모바일게임 매출은 439억 원을 달성, 전 분기 대비 20% 상승해 비중확대를 통한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일본 ‘라인’에 출시한 윈드러너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해 해외에서도 견고한 성장을 이끌었다.

업계는 올해 상반기 이후에 기존 모바일 강자였던 게임빌-컴투스가 장악했던 시장 주도권이 위메이드-넷마블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넷마블 역시 이번 분기 영업이익을 71억 원 달성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마구마구 2013’ ‘모두의 마블’ 등 모바일 게임을 연이어 흥행시키면서 모바일게임 매출만 600억 원 달성 전년동기대비 2508.7% 증가했다.

반면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 게임의 강자였던 컴투스와 게임빌은 대형 업체의 등장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게임빌은 2분기 매출 205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7%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컴투스는 연결 실적으로 2013년 2분기 매출 203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달성, 전년동기대비 매출 8%, 영업이익 69%, 당기순이익 46% 모두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신작 출시가 지연돼 전년동기대비 매출도 크게 줄었다.

넷마블과 위메이드는 하반기 30종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대량생산’해 독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게임을 비롯해 연말까지 30~40종의 게임 출시할 계획이며 넷마블 역시 하반기 30종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신규로 출시할 계획이다.

서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