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엠넷 ‘슈퍼스타K5‘는 첫날 방송분량으로는 고전이 예상되는 중년과 아이 참가자들에게도 관심을 쏟았다. 참가자들의 다양성이라는 가치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60대 노부부이야기’로 먼저 간 아내를 생각하며 그동안의 인생을 노래한 59세 김대성은 슈퍼위크에 진출해 실버 세대의 저력을 과시했다.

방송 편집으로는 첫 등장한 12세의 우클렐레 싱어송라이터 조윤성도 ‘리틀 장기하’를 연상케 하는 창법과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자작곡 ‘삼각관계’로 이승철에게 천재성을 가진 친구라는 평가와 함께 심사위원 3명 모두에게서 합격을 이끌어내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 등장한 ‘미스터파파’는 이승철로 하여금 심사를 기권하게 만들고, 잘 울지 않는 윤종신이 처음으로 눈물 심사를 하게 만들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세션들로 구성된 미스터파파는 화려해 보이는 스타 뮤지션들에게도 숨겨뒀던 애환이 있었고,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시청자와 이 땅의 아버지, 심사위원 모두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슈스케5’에서는 참가자들의 성별, 연령, 직업, 장르, 노래 실력은 모두 다르지만 음악이라는 꿈을 향한 간절함과 진정성만은 일맥상통했다. 노래 실력뿐 아니라, 가슴을 울리는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가 시청자의 마음까지 울리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엄친아 골프선수 정다희, 4명의 단점 없는 훈남 아카펠라 그룹 네이브로, 미녀 자매 와블, 타고난 보이스 플로리다 박재정, 모든 장르에 능통하다는 만능통령 오광수, 헤비메탈 밴드 쓰레기스트 등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슈스케5‘는 오프닝부터 달라진 구성과 연출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슈퍼위크 진출 100여팀을 방송 초반에 선공개 한 후 과거 예선 현장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반전 연출로 쫀득쫀득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시즌 최초로 진행한 공개예선 현장에서는 심사위원의 평에 즉각 반응을 보이는 방청객들의 모습, 때로는 심사위원과 다른 시각을 보이는 방청객의 모습이 그간 슈스케에서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오프닝을 연 참가자는 2009년부터 슈스케의 모든 시즌을 지원했지만 처음으로 3차 예선에 합격한 주인공 볼트 청년 정비사 박시환이었다. 숱한 실패와 녹록치 않은 주변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 하지 않았던 그의 진정성이 어필해 합격판정을 받았다.

‘슈퍼스타K5‘ 1회는 평균 4.9%, 최고 6.0%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AGB닐슨, Mnet+KM,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엠넷의 메인 타깃층인 15세에서 34세 남녀 시청률에서는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기도. 이 날 ‘슈퍼스타K5’를 많이 시청한 성연령 층은 여자40대(6.1%), 여자10대(5.7%) 순으로 폭넓은 연령대의 여성 시청자들에게 고루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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