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혼외아들 의혹을 받고 있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대한 사표 수리를 청와대에 건의했다.
법무부는 27일 오후 5시께 긴급 브리핑을 열고 혼외아들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진상 조사에서 의혹에 대해 사실로 인정할 만한 정활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진상 조사 결과를 토대로 채 총장에 대한 사표수리를 청와대에 건의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조사 결과 채 총장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임모 여인이 경영한 부산의 한 카페와 서울 소재의 레스토랑 드엥 상당 기간 자주 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채 총장은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지난 1999년 임씨와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10년에는 임씨가 부인이라고 자칭하면서 당시 대전고검장이던 채 총장의 사무실을 방문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임씨는 최근 혼외아들 의혹이 언론에 최초로 보도되기 직전인 지난 6일 새벽에 여행용 가방을 꾸려 급히 집을 떠나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무부는 이 같은 정황을 감안할 때 그 동안 채 총장이 주장해온 내용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진상조사 내용을 비롯 검찰의 조속히 정상화하는 한편 채 총장이 진상 규명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 시점에서 사표를 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청와대에 사표를 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채 총장은 혼외아들 의혹을 최초 보도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소송의 첫 변론준비기일은 내달 16일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