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방학동 극동 아파트의 버려졌던 지하 공간을 ‘햇살 문화원’으로 조성해 지난 13일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원은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해 나만의 공예품을 만드는 ‘민들레 공방’, 아이들이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봉숭아학당’, 어린이들이 쉬며 독서할 수 있는 ‘유아방’, 주민들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행복카페’ 등 9개의 테마방으로 구성됐다. 입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주민들의 다이어트와 건강을 책임질 ‘요가교실’, 짜투리 시간을 활용한 ‘전통매듭교실’, ‘서예교실’ 등 다양한 문화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햇살 문화원이 조성된 곳은 어둡고 버려진 아파트의 지하다. 지난4월 도봉구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주민들은 머리를 맞대고 해당 공간을 어떻게 꾸밀 것인가 의견을 조율했으며, 비용을 아끼기 위해 주민, 관리사무소장, 직원들이 손수 공간을 조성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비가 잦았던 이번 여름이었기에 습기로 인해 수차례 페인트칠을 해야만 했다. 이미실 공동체 활성화 회장은 “보다 많이 주민 재능기부자를 모집해 다양한 강좌를 진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아파트에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데, 방학 극동아파트의 햇살문화원처럼 도봉구의 모든 아파트에 햇살이 퍼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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