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지역의 한 친환경기업이 창문 틈 사이로 새는 냉난방 에너지 등을 효율적으로 잡을 수 있는 첨단 보온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관련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친환경기업인 ㈜에너씨스. 이 기업이 획득한 기술은 친환경, 고성능, 고효율 첨단 보온재(신소재) 특허기술로 관련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에너씨스는 “친환경, 고성능, 고효율 첨단 보온 신소재(특허등록 제10-1079871호, 국제특허 PCT:k2001/00 6306 : 다용도 기능성 솜 및 이의 제조방법 )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에 성공한 첨단 보온 신소재는 천연면(목화솜)이 천연적으로 갖고 있는 보온성 본질적 속성을 살리면서 그 본질적 가치를 기능성 조성물로 더욱 발전시킨 것이 특징.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각국의 건설업계에서 에너지 절감형 건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된 것이라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을 뛰어 넘어 에너지 자립형 건축물을 실현하기 위해 엄청난 재원을 투자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사들은 집안의 열이나 냉기가 빠져나가는 벽과 창은 물론 천정과 바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 연구에 의하면 국내 현존 아파트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가 허비(Waste of energy)되는 곳은 창문이다. 전체 냉ㆍ난방 에너지 가운데 35%가 창문을 통해 빠져 나가는 것으로 연구됐다.

또 전체 냉ㆍ난방 에너지의 18%는 벽을 통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으나 허비되는 에너지가 미미하다고 판단한 천정과 바닥에서도 상당한 에너지 손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건설사들은 밤낮없이 새고 있는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막을수 있는 친환경, 고성능, 고효율 보온재가 현재까지 없었기 때문에 최근까지 발포폴리스티렌, 폴리우레탄, 그라스울, 미네랄울, 퍼라이트 등의 보온재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열이나 냉기가 쉽게 빠져 나가는 단점과 일부 보온재는 인체에 해로운 미세부유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화재때 유독가스 발생 등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내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에너씨스가 이번에 개발한 첨단 보온 신소재는 녹색산업(1차 산업)으로 생산한 천연 면(목화)솜을 씨앗만 제거하고 기능성 조성물로 기능을 보강한 환경 친화적 녹색기술이 그대로 적용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다용도 기능성 솜은 천연 면(목화)솜이 자연 상태에서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수많은 중공(中空)이 천연의 꼬임을 더해 물질의 구조적, 상태적 안정성이 확보되고, 피로감 없는 편안한 조직이 돼 강력한 흡음성과 차음성을 가지게 됨으로 주택을 비롯한 건축물의 내장용 보온(냉)재로 천정, 벽, 바닥에 사용할 경우 에너지절감은 물론 층간 소음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가 있다는 특징도 지니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신소재가 천연 목화솜이 갖고 있는 극 미세 섬유사에 기능성 조성물에 함유된 특수 내열 물질이 점착돼 화재때 1600℃에서도 발화가 되지 않을뿐 아니라 탄화때 유독가스나 악성 매연을 분출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