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 고가차도 하부에 시범 사업 착수 금년내 공급

- 이동ㆍ재활용이 가능한 모듈러 주택…공급 확대 추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방치상태로 있어 주차장으로 쓰이거나 그나마 주차도 하지 않아 쓰레기 장으로 변해 미관을 해치던 고가차도 아래에 파산으로 갑작스럽게 거주할 곳을 잃은 시민들을 위한 구호용 주택<조감도>이 지어진다.

서울시는 11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고가차도 하부에 긴급구호용 주택을 건립할 수 있도록 영등포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변경안 승인으로 고가차도 하부를 활용한 긴급 구호용 주택 시범사업 대상지인 영등포 고가차도 아래에 16가구 규모의 주택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집을 지을 택지가 부족한 서울의 여건을 고려해 도심지 내 토지 활용도가 낮은 고가차도 하부를 활용해 저비용 고효율의 공공주택을 건립 하는 것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공사기간이 짧으면서 자원 재활용이 높은 친환경적인 모듈러 주택으로 짓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어지는 긴급 구호용 주택은 모듈러 주택이어서 건축기간이 짧아 연내 분양하게 된다. 이는 지난 1월 16일 발표한 임대주택 + α 계획의 후속조치로 추진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업으로 성과를 본 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이 주택들을 긴급 구호용 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세부 입주기준 등은 현재 관련부서들이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그 동안 고가차도 토지 이용의 적정성 및 소음, 진동, 대기질 등 주거환경 조사를 통해 열악해 질 수 있는 주거환경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번에 건축계획에 반영한다

또 입주민의 자립과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주민 지원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을 대폭 확충해 일시적으로 주택을 상실한 시민을 지원하는 새로운 유형의 주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임대주택과장은 “일시적으로 주택을 잃은 주민을 지원하는 새로운 유형의 주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입주자 모집기준과 거주기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 기준을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