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는 출범 이후 '민생경제 회복과 창조경제 구현'을 내세웠고, 이 국정기조 아래 많은 행정 부처와 기업들이 다양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IT분야 등 산업분야는 물론 농업분야의 창조경제도 산업분야와 더불어 빠르게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많은 지자체와 농가들은 농·특산품과 체험관광을 접목한 6차 산업 활성화 사업과 더불어 벌침과 농산물을 이용한 의약품, 화장품 등 신산업소재와 종자개발을 성공적인 농업분야 창조경제의 예로 선정하고 유사한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을 살리고 농가의 소득을 높이며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창조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이하 감축사업)이다.
감축사업은 농업에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농작물 재배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감축한 만큼의 인센티브를 농가에게 제공해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촉진하고자 한다.
참여한 농가는 사업계획서 작성, 감축활동 모니터링, 감축량 검증 등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올해부터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CO2 1톤당 1만원의 비용으로 정부가 구매할 예정이다.
즉 2천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농가는 2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된다.
게다가 사업 참여를 위한 행정적 절차를 지원하는 '농업분야 전문 컨설턴트'와 사업 전반에 관한 모든 사항을 담당하는 '사업 전담 관리자', 농업분야 온실가스의 감축량을 전문으로 검증하는 '검증 심사원' 등 새로운 일자리 직군을 창출해 농업의 창조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저탄소 농업기술의 보급 및 확대를 통해 농업부문의 신규 기술시장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의 핵심은 신재생 에너지, 바이오매스, 농축산부산물 등과 같은 대체에너지를 사용해 화석(화학) 연료의 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농업기술이다.
저탄소 농업기술인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은 돼지분뇨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마을에 공급하고,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남은 열을 마을 내 원예시설 등에 난방열로 사용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융·복합 기술이다. 가축분뇨를 통해 생산된 가스를 하우스 난방 에너지로 이용해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을 1년간 가동할 경우, 연간 약 2천여 톤(돈분 일일처리량 1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농업경영체가 참여해 농업분야의 이산화탄소 감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유기질 비료로 활용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신진섭 본부장은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각 산업 분야마다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우리 농업분야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저탄소 농업기술을 확대함으로써 국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동시에 농민의 새로운 소득 창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1세기 환경 위기 시대, 농업의 새로운 미래인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마트 그린푸드 홈페이지(www.smartgreenfoo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