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대학입시에 대비한 체계적인 논술·토론 지도 및 대학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기 위하여 1학기 고3에 이어 2학기에도 고2를 대상으로 ‘대전 논·구술아카데미’를 상설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대전둔원고에서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대전논·구술아카데미’는 ‘대전논술지원단’ 소속 전 교과 논술 전문교사 33명을 강사로 초빙하여 고 2학년생들로 구성된 인문사회 과정 4반, 물리·화학 1반, 화학·생물 2반, 물리·지학 1반 등 총 8반 17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4시간씩 총 36시간 실전 위주의 논술·토론강좌를 진행하게 된다.
‘대전논·구술아카데미’는 단위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대학별 논술강좌 및 실전 위주의 논술·토론 강좌를 개설하여 수요자 맞춤식 논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개강식 날에는 오리엔테이션 및 ‘맞춤형 진로진학’, ‘토론 기본’ 특강이 이루어졌고, 2회차부터는 ‘대학별 기출문제 분석·풀기’ 및 ‘실전논술·토론 강좌’가 시행돼 매회 학생들은 논술문을 작성하여 논술카페를 이용, ‘첨삭지도’를 받는다. 또한 강의 중심 논술강좌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토의·토론 활동 중심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이 강좌 과정에서 활동한 내용이나 이수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여 대학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이력관리 자료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팀장으로 논술지도를 하고 있는 호수돈여고 박창연 교사는 “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돌아 서로 수강 기회를 얻고자 학교마다 경쟁이 치열하다. 청강을 애원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수준이며 열기도 높아, 덩달아 수업준비가 신이 나고, 책자, 인터넷, 신문 등에서 다양한 수업자료를 찾아 연구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조혜경 장학지원담당 장학관은 “‘대전논·구술아카데미’는 논술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2010년 4반으로 시작하여 2011년부터는 학생·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해 4반(80명)을 증설, 학기별 8반(160명)씩 운영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올해에도 160명 모집에 자체 선발을 거친 319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다. 단순한 입소문에 그치지 않고 논술·정시가 강화되는 바뀐 대입제도에 대응하는 체계적인 논술·구술 심층면접 지도 프로그램이 될 것이며 논술 관련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