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추석을 10여일 앞두고 벌초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벌초하다 벌에 쏘이는 사고가 늘고 있다.
충북 옥천에서는 벌초를 하러갔던 5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7일 오후 9시께 충북 옥천군 군서면 은행리 인근 야산에서 A(58)씨가 벌에 쏘인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119구조대원이 발견했다.
A씨의 가족은 추석을 앞두고 전날 벌초하러 나간 A씨가 돌아오지 않고 연락이 끊기자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15분께 양주시 남면 야산에서 성묘하던 손모(67)씨와 곽모(여ㆍ58)씨가 벌에 쏘였다. 이들은 어지럼증을 호소,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오전 10시 20분께는 파주시 광탄면 야산에서 성묘객 임모(55)씨가 벌에 쏘였다.
119구급대는 이날 하루 파주ㆍ양주ㆍ포천지역 벌 쏘임 신고로 총 6차례 출동해 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대부분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 화장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벌초를 시작하기 전 지팡이나 긴 막대 등으로 벌집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