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에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바라: 축복’이, 폐막작에는 김동현 감독의 ‘만찬’이 선정됐다.

9월 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위원회 국제회의실에서는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바라: 축복’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듣자마자 개막작으로 선정할 정도로 아름다운 작품”이라며 “부탄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최초로, 이 작품을 통해 아시아 영화의 저력과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바라: 축복’은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세 번째 장편극영화로, 단편 소설 ‘피의 눈물’을 바탕으로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 하지만 키엔체 노르부 감독은 동굴 수행에 들어간 관계로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한다.

또한 폐막작인 ‘만찬’은 이혼 후 혼자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여동생과 대리운전을 하며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남동생, 늙은 아버지와 어머니 등 한 가정의 불운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은 지난해 304편에서 올해 301편으로, 75개 국에서 70개 국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BIFF 측은 이를 통해 지난해보다 더욱 양질의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영화제 측은 올해의 키워드로 신인 감독의 작품을 대거 초청, 독립영화의 약진, 장르영화의 진화, 대거 등장한 여성 감독 등을 손꼽았다.

특히 ‘설국열차’, ‘감시자들’, ‘더 테러 라이브’ 등 국내 흥행 성공작으로 꼽히는 우리나라 영화가 상영되며,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영화제 개막식은 배우 강수연과 홍콩 출신 스타 곽부성이 함께 진행을 맡는다.

한편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 간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부산시 일대 극장, 해운대, 남포동에 위치한 7개 극장 35개관에서 진행된다. 초청작품은 70개국 301편이며,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총 137편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