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여행자들을 위한 ‘싱글호텔’사업
최근 싱글족과 1인 여행자들을 위한 ‘싱글 호텔’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싱글 호텔’은 중저가 호텔과 모텔까지 포함해 낮은 가격으로 숙박을 제공하는 곳으로, 보통 8평 내외로 특급호텔 서비스를 배제하고 최소한의 비즈니스 관련 시설만을 갖춘 호텔을 의미한다.
1인 여행자들을 위한 싱글호텔은 주로 숙박기능에 충실하므로 단순하게 비즈니스를 하러 들어오는 외국인이나 저가 여행 상품으로 입국한 사람들에게 적당한 숙소라 할 수 있다. 특급호텔이 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출 구조를 객실 35%, 부대시설 65%로 맞추고 있는 반면에 중저가는 객실 매출 85%에 이르고 부대시설은 15%에 불과하다.
국내에 들어온 싱글호텔 가운데 선두는 이비스(ibis)와 베스트웨스턴(Best Western)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스트웨스턴은 2001년에 들어왔고 프랑스 계열인 이비스는 2003년에 들어왔다. 이후 2007년에 토요코인이, 2009년에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가 둥지를 틀었다. 이비스는 현재 국내에서 4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베스트웨스턴은 9개의 호텔을, 토요코인은 6개의 호텔을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 중저가 호텔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경기 침체로 특급호텔과 대비해 낮은 가격에 질좋은 시설을 제공받는 이용자들이 큰 만족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개별관광, 비즈니스 여행, 싱글 여행객, 숙박보다는 외식과 쇼핑을 즐기는 실속파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것도 큰 이유다.
따라서 싱글호텔은 비즈니스 호텔이나 모텔보다 내부 공간은 비좁지만 훨씬 더 알차고 편안한 쉼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비용은 모텔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해야 한다. 호텔의 위치는 대중교통으로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1인 고객의 수요가 적기 때문에, 순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인건비, 임차료, 등을 최소화해 저렴한 이용할 수 있는 일인용 객실이라는 컨셉트에 맞게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주 이용객들인 국내 비즈니스맨들과 개인화가 발달된 외국인인데, 공통점은 호텔내의 기타 고급시설을 원하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을 원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음식은 시중가격과 비슷한 중저가로 하고, 깔끔한 숙박의 이미지를 보여줘야 한다.
아직도 우리나라의 특정기간과 특정 지역에서는 호텔을 구할 수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는 여행객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만큼 시장의 니즈는 충분히 있다. 현재 관광산업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FIT)으로 패턴이 바뀌고 있으나 오랜 기간 단체관광에 익숙해 개별관광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던 탓이다.
싱글호텔은 수많은 국내의 모텔들이 경영난에 허덕이며 폐업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국내 중저가 숙박업체들이 다시 회생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할 수 있겠다.
숙박업을 시작하려는 예비 창업자나 현재 모텔을 운영중이거나 중저가 호텔은 운영하는 사업주들에게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창업을 위해 참고 할 수 있는 회사는 이비스, 베스트 웨스턴, 토오코인( www.toyoko-inn.com) 등이 있다.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