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작가 추모 특별전 지난달 작고한 최인호 작가를 추모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문학계와 영화계를 통틀어 최인호의 작품을 조명하는 행사는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처음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최인호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인이 쓴 시나리오를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들과 그가 직접 연출한 영화를 상영하는 자리다.
오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최인호는 영화가 경색 국면에 접어든 1970~80년대 충무로의 젖줄이었다. 독재정권 아래 방향을 잃고 헤매던 젊은이들의 한숨과 좌절을 담은 그의 통속소설은 하길종·이장희·배창호 등 시대를 대표한 젊은 감독들의 손을 거치면서 한 시절을 풍미하는 명작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모두 1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장호 감독의 ‘어제 내린 비’(1974)부터 하명중 감독의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2007)까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아우른다.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세계 단편영화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제11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다음달 7일 개막해 12일까지 6일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일대의 씨네큐브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지난해 로카르노영화제 단편부문 대상을 받은 ‘더 맨스 오브 맨’이다.
폐막작은 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된다. 국제경쟁부문은 3959편의 작품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46편이 8개 섹션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이 가운데 대상작은 1500만원, 심사위원특별상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국내경쟁부문은 848편 중 12편이 본선에 올랐다. 수상금은 대상 500만원, 심사위원특별상 300만원이다.
배우 이정재는 특별심사위원 자격으로 심사에 참여한다. ‘시네마 올드 앤 뉴’ ‘국내감독열전’ ‘이미지, 음악을 입다’ ‘숏쇼츠필름페스티벌 & 아시아컬렉션’ 등 4개 섹션을 통해 33편의 영화가 특별 프로그램 명목으로 상영된다. 특히 토니 스코트, 이안, 알폰소 쿠아론 등 해외 유명 감독과 국내 젊은 피를 대표하는 조성희, 윤성현, 연상호 감독 등이 만든 단편들도 이 섹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