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자신은 행운아라고 고백해 화제다. 또 인생을 사는 덴 ‘운’이 중요하지만 운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역시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버핏은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의 ‘인 더 루프’(In the Loop)’에 출연해 “내가 행운아라고 말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행운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버핏은 “다행스럽게도 미국에서 태어났다. 그 확률은 30∼40대 1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어린 시절 신문을 배달하던 불우한 소년이 세계적인 갑부로 성장한 것은 미국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수천년 전에 태어났더라면 짐승의 먹이가 돼 있었을 것이다. 빨리 뛰지도 못하고 나무에도 오를 줄 모르기 때문이다”라며 좋은 시기에 태어난 것도 그가 타고난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버핏은 또 운을 타고난 것보다는 자신이 운명을 어떻게 개척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생을 살다보니 우리 모두는 평등하게 태어난 것 같다”며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것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는 당신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매일 어떤 일을 할 지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져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감을 갖고 매사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점을 가르치는 것이 버핏 스타일 자녀 교육의 핵심이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
버핏은 “우리 모두가 기회를 똑같이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래서 아이들에겐 ‘(불평등한 조건을) 서로 동등하게 만들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라’고 주문한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