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전체 직원 중 여성직원이 44.0%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여성임원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내 여성직원 대부분은 하위직에 몰려 있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남윤인순 의원(민주당)이 국민연금공단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 소속 4800여 명의 직원 중 여성은 44.0%(2013.9 기준)를 차지함에도 정작 임원 중에는 여성이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직원을 직급별로 분석해 보면 1급 4.8%, 2급은 2.1%에 불과했고, 하위직인 5급은 64.4%, 6급에선 여성직원이 67.2%를 차지했다.
2013년 1월 기준, 288개 공공기관의 임원 2960명 가운데 여성임원은 266명으로 전체의 9.0%에 달한다. 하지만 국민연금공단은 이사장 1명과 기획이사, 업무이사, 기금이사 등 상임이사 3명, 그리고 감사 1명으로 구성된 의사결정 구조에 여성이 전면배제됐다는 지적이다.
남윤인순 의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다른 부처 산하 공공기관에 비해 여성임원 비율이 높아 평균 18.5%에 미치고 있는데, 국민연금공단이 지속적으로 여성임원을 두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민선기자bonjo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