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강원도가 동해안 해변의 차별화와 특성화를 위해 누드해변 조성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22일 열린 2013 여름해변 운영분석 및 결과 보고회에서 동해안 해변 운영의 보완 및 발전방안의 하나로 누드해변 조성 추진계획을 밝혔다.

과거 강릉 연곡해변 등을 누드해변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기도 했으나 그때마다 시기상조라는 거센 여론에 밀려 무산됐다.

환동해본부는 이날 국민정서를 고려해 누드해변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 공감대 형성과 완성도를 높여 가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는 누드해변을 희망하는 시ㆍ군을 추천 또는 경쟁을 통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2015∼2016년 외부의 무단출입 통제를 위한 주변 경관을 정비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2017년에는 누드해변을 시범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누드해변이 피서문화 다양화로 감소 추세에 있는 여름해변에 대한 관심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의 관계자는 “국민욕구 충족 및 매력적인 선진국형 해변 운영, 동해안 해변의 차별화와 특성화를 위해 누드해변 조성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름해변 관광객의 유형을 고려해 가족형, 연인형, 동물동반형, 누드해변 등 동해안 각 해변을 특성화한 대표 해변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여름해변 관광의 틀을 깬 4계절 즐기는 바다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연중 운영 가능한 스킨스쿠버, 요트, 서핑 등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하고 국적ㆍ외국적 크루즈 유치를 통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도 꾀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피서철 동해안 해변을 찾는 피서객은 전년보다 33%가 증가한 2567만1000명이 찾았으며, 피서객 60% 이상이 동해안 해변에 만족하고 73.2%가 재방문 의사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