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남편이 고민인 아내가 등장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에는 중년여성이 출연해 “남편은 손에 들어온 물건이라면 아무것도 버리지 않는다. 집이 온통 쓰레기장이다. 그걸 마음대로 버렸다가는 난리가 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고 스타뉴스가 전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남편이 꾸준하게 모아 온 온갖 잡동사니가 펼쳐져 MC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남편의 소장품으로는 택배 상자, 오래된 인형, 먼지 쌓인 종이 뭉치, 영수증 등 종류도 양도 다양했다.
또 남편의 차인 1990년 식 프라이드, 집안에 방치된 고장 난 대형 수족관의 사진까지 공개돼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 아내는 “깔끔하게 살고 싶은데 집안 곳곳이 쓰레기다. 가슴이 답답하고 비염에 원형탈모까지 생겼다”며 남편에게 물건을 버려줄 것을 호소했다.
하지만 남편은 “미안하다. 하지만 박물관이 왜 존재하겠나. 물건 속에서 아버지의 육필을 찾은 적도 있다. 이건 나의 소중한 자원이고 나의 작은 박물관이다”고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MC 신동엽 이영자 컬투(정찬우 김태균)가 “아버님 그럼 여기서 박스라도 처분하고 가시라”고 부탁하자 고민녀의 남편은 망설임 끝에 “그렇게 하겠다”고 허락해 아내의 숨통을 틔워줬다.
한편 버리지 못하는 남편의 사연은 총 135표를 획득,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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