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증시에서 40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최장 순매수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금액도 13조원대를 돌파했다.
24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로 장을 시작한 외국인은 이내 순매수세로 돌아서 지난 8월23일부터 40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종전 외국인의 최장 순매수 기록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34거래일이다.
외국인들은 40거래일동안 55조2428억원을 사들였고, 41조8631억원을 팔아치워 순매수 규모가 13조3796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의 외국인 지분율도 시가총액 기준 35.48%까지 높아졌다.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펀드환매 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코스피지수는 2030선에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뉴욕 증시가 단기 급등 부담과 기업실적 부진에 하락했고, 중국의 긴축 우려가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0거래일동안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포스코 등 대형주 위주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3조5014억원치 사들이며 선호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고 SK하이닉스도 1조6321억원어치를 매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