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용산역 뒤에 높이 150m, 1800여 객실의 초고층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구 한강로3가 40-969번지 일대 용산 관광버스터미널 개발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용산 관광버스터미널 부지는 기존 도시계획시설(자동차정류장) 용도가 폐지되고, 관광호텔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용산 관광버스터미널은 용산역과 용산전자상가 사이에 있는 도시계획시설로서 1990년부터 운영돼 왔으나 현재는 그 기능을 상실하고 전자상가로 운영되고 있다.
관광호텔은 용산역 뒤 일반상업지역, 도시계획시설,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등 3필지를 합한 총 1만8953㎡ 부지 중 1만4797㎡의 건축부지에 1800여 객실과 부대시설, 판매시설을 갖춘 지하 5층, 지상 33~39층 3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용적률 960%를 적용받아 건축연면적은 19만6402㎡, 건물 높이는 150m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사업주체로부터 사전협상 제안을 받아 도시계획시설 용도를 변경해주는 사전협상제도를 시행 중인데 강동구 고덕동 서울승합차고지(지난해 10월), 마포구 홍대역사(지난 8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사전협상을 통한 도시계획시설 변경 사례”라고 설명했다.
사전협상 결과에 따라 전체 사업부지의 35%에 상당하는 공공시설과 공익시설은 서울시와 용산구에 기부채납키로 했다. 전체 면적의 20%인 3791㎡는 공영차고지로 서울시에, 주민휴식공간 200㎡ 및 인근 원효전자상가 내 사업자(서부티엔디) 소유 건물과 부속토지 등 15%는 용산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기부채납된 원효전자상가 공간은 어린이집, 도서관, 문화체육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온다.
기존 용산역~터미널상가~나진상가를 연결하는 보행육교 2개소는 주민의견을 반영해 존치하고 신축 호텔에 연결하기로 했다. 시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