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지방경찰청(청장 김귀찬) 소속 경찰들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근무시간 중 경찰 업무용 컴퓨터(내부망ㆍ외부망 모두) 음란사이트 접속 전국 3위를 차지했다.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들이 근무시간 중 음란사이트 49만6325번을 접속해 서울지방경찰청(76만6994번), 경기지방경찰청(76만4835번)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많이 접속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경찰 업무용 컴퓨터가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스파이(애드)웨어 바이러스 41만8842건, 트로이목마 바이러스 등 68만7752건이 각각 침투해 감염됐다.
이를 위해 스파이웨어 치료ㆍ삭제 28만5570건, 트로이목마 치료ㆍ삭제 64만33건, 기타 수십건의 바이러스가 치료ㆍ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경찰 업무용 컴퓨터에는 수사정보와 국민들의 개인정보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자료가 많다”며 “경북청 경찰들이 근무시간 중에 음란사이트 접속으로 이러한 자료들이 유출된다면 엄청난 재앙이 될 것”이라며 경북청 경찰들을 질타했다.
강 의원은 “경북청 경찰들이 전국 3번째로 음란사이트 접속이 많았다는 것은 근무시간 중에 일은 안하고 부정적인 여가를 즐긴 결과”라며 “근본적인 근무개혁이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북청 관계자는 “경찰 음란물 접속은 경찰청에서 집계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경북청은 특별하게 할 말도 전해줄 내용도 없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