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전국 230개 시ㆍ군ㆍ구별 문화지수 비교결과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전국 꼴지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달성군민들의 문화혜택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민주당ㆍ관악갑)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도서관, 영화관, 작은 도서관 수, 예술단체 수 등에 관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국 230개 시ㆍ군ㆍ구 간의 문화 격차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유 의원은 전국 최하위를 차지한 대구 달성군 문화지수가 100만점에 1.37점을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한 서울 종로구(48.36)와 무려 33배 격차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 의원이 사용한 문화지수 분석 방법은 일반 대중의 문화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고 현재 수준에서 전국단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것들을 모아 인구수를 반영해 지수를 도출했다.

유 의원은 사용된 지표가 지역별 총 도서관 면적, 도서관 장서 수, 작은 도서관 수, 지역 축제 수, 영화관 스크린 수, 예술법인 및 단체 수 6가지였고 각 지표를 인구수로 나누고 그 평균을 1로 만드는 숫자를 곱해 지표별 지수를 산출했다고 안내했다.

유 의원은 “지역 간 화합과 통합을 위해서는 경제적 균형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전략과 정책 구상을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구 달성군 관계자는 “달성군이 대구시에 인접해 있어 문화시설 건립에 소홀할 수 밖에 없었고 군민들도 달성군보다는 대구시로 가서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는 점이 이유인 것 같다”며 유 의원 주장을 일부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