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업이 증시에서 심판을 받으면서 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펀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펀드별로 수익률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SRI펀드는 지배구조가 우수하거나 사회ㆍ환경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기업을 주로 편입한다. 이에 따라 ‘착한 펀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SRI펀드는 지난 14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4%, 해외 SRI펀드는 18.5%를 기록했다.
국내 SRI펀드 중에서는 지난 14일 기준 ‘트러스톤칭기스칸MKF녹색성장펀드’의 수익률이 9.77%로 가장 높았다. ‘신영마라톤그린밸류’(8.51%), ‘우리프런티어지속가능기업SRI펀드’(4.93%), ‘NH-CA대한민국녹색성장연금’(4.11%), ‘NH-CASK그룹녹색에너지’(3.89%)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SRI펀드에서는 ‘우리퓨쳐에너지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50.62%에 달했다.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펀드’(50.18%),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펀드’(41.11%), ‘삼성글로벌대체에너지펀드’(22.49%), ‘미래에셋글로벌대체에너지인덱스펀드’(21.47%) 등도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연초 이후 자금유입이 가장 많았던 펀드는 국내 SRI펀드 중에서 ‘NH-CA장기성장대표기업펀드’(39억원)다. 하지만 나머지 대부분 펀드는 연초 이후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기준 펀드 편입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국내 SRI펀드는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차 LG화학 LG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부분이다.
해외 SRI펀드의 경우 글로벌 태양광 업체인 퍼스트솔라, 풍력발전용 터빈 생산업체인 베스타스윈드시스템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의 편입 비중이 높았다. 글로벌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은 미국 경기개선 기대감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체에너지 산업 육성 공약 등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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