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커피의 이뇨작용과 헛개의 알콜분해 및 간보호 기능을 결합한 원두커피 제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음주 전후에 마시는 커피로 틈새시장을 개척한 ‘겟소버’라는 캔커피 제품이다. 겟소버(get sober)는 술이 깨다는 뜻의 영어표현을 브랜드화 한 것으로, 고급 원두커피에 헛개열매 추출물을 혼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커피마운틴에서 1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내놓은 기능성 커피 제품으로, 지난 2011년 12월에 특허(제1097427호)를 취득하고 2012년부터 정부의 창업지원을 받아 캔커피 개발에 나선지 1년여 만에 겟소버라는 브랜드의 캔커피로 탄생했다.
커피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주를 한 경우 커피를 마시면 이뇨작용으로 인해 소변량과 횟수가 증가해 체내의 알콜을 배출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다. 또한, 헛개열매는 알콜 분해기능과 함께 간보호 기능이 탁원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두 원료의 배합은 결국 숙취해소에 최적의 음료를 탄생시킨 것이다.
이 음료를 탄생시킨 ㈜커피마운틴(070-7531-9309)의 연구실은 아직은 창업 초기 기업답게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스무평 남짓한 좁은 공간이다. 이곳에서 바리스타 조연상(46, 기술이사) 씨는 로스터 등 커피 장비들과 실험용 장비에 파묻혀 지내고 있다. 커피 원두를 직접 볶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커피의 깊은 맛과 향 그리고 기능을 가진 제품 개발에 여념이 없다.
조씨는 광주여자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겸임교수, 호남대학교 평생교육원 겸임교수 등에 재직하면서 커피 관련 강의를 수년째 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외교부 산하 한·아세안 센타가 주최하는 “라오스 상품개발 및 마케팅 역량강화 사업”에 한국측 커피전문가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커피에 있어서는 최고의 전문가다.
조이사는 “커피와 헛개의 약리기능을 혼합한 헛개커피 겟소버는 앞으로 대기업들에 의해 장악된 원두커피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개척함으로써 기능성 커피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피공화국’ 이라 표현될 정도로 한국의 커피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2007년 1조 5580억이던 전체 커피시장이 2013년엔 6조 1650억원(소비자가격 기준)으로 그 규모가 커졌으며, 인스턴트 커피를 제치고 원두커피가 2조 5000억원, 약 40%의 시장점유율로 1위 품목으로 떠올랐다. 올해 전체 국민이 마시는 커피가 242억잔이고 1인당으로 환산하면 484잔이니, 이제는 커피가 식후에 마시던 숭늉의 자리를 꿰찼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