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국내외 유망작가들을 발굴하는 대구미술관 ‘Y-artist 프로젝트’두 번째 작가로 이혜인(경기도 고양・1981~)이 선정됐다.
13일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대구지역을 포함한 국내외 유망 작가들을 발굴해 미술전문가 및 주요 기관들과 소통·교류해 프로모션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코자 지난해부터 ‘Y-artist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다.
대구미술관은 두 번째 작가로 이 작가가 ‘야외사생’방법으로 작업한 회화작품과 설치 작품 70여점을 이번달 15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대구미술관 프로젝트룸에 전시한다.
이 작가는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특정 장소와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강렬한 조형적 표현과 독특한 공간 구성으로 재현한다.
작업 중심 소재는 어린 시절을 보낸 서울의 한 동네로 그 공간이 변화하는 모습, 지나간 시간과 공간속에 존재했던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기억, 세상을 보는 작가의 시각과 상상력을 작업의 근간으로 삼으며 작업해왔다.
이 작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들이 작가의 삶에 대한 철학적 성찰에 의해 작품으로 재구성되고 궁극적으로 인간과 자연의 본질, 나아가서는 예술가로서의 삶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하는 단초가 됐다고 소개했다.
‘야외사생’이라는 회화의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는 이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과정과 그림에 대한 질문 자체를 작업의 내용으로 삼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그림과 특정 지역의 공간, 새로운 전시공간을 연결시켜 완성한 작가 본연의 시선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시각적 결과물들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대형 회화작품과 터널형태의 나무구조물 회화 설치 작품 등, 젊은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실재와 상상, 회화와 설치의 경계를 허무는 흥미로운 작업들을 선보인다.
한편, 오는 15일께는 작가와 관람객들이 만나 전시와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가 마련된다. 작가의 작업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어린이 대상 교육프로그램 등의 부대행사 또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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