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깡철이'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이하 화이), '소원' 등 경쟁작들에 밀려 박스오피스 4위로 추락했다.

10월 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깡철이'(감독 안권태)는 전국 411개의 상영관에서 2만151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는 98만6258명이다.

'깡철이'는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으나 이후 '소원'에게 월등한 수치로 밀려 2위로 주저 앉았다. 게다가 지난 9일 개봉한 '화이'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면서 '깡철이'는 관객들에게서 더 멀어졌다.

박스오피스 우위를 점한 '화이', '소원'은 작품성과 주연 배우들의 흥행을 모두 갖춘 영화로 각광받고 있다. 반면 '깡철이'는 '대세' 유아인을내세웠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동시기 개봉작 '소원'이 지난 8일 100만 관객 돌파를 이뤄낸 가운데, '깡철이'는 아직도 100만 고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완득이'로 흥행 배우로 거듭난 유아인은 이번 영화에서 다소 과잉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끌어 모으지 못했다는 평가다.

한편 같은 날 '화이'는 전국 713개의 상영관에서 12만654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9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는 49만4464명이다. '소원'은 전국 577개의 상영관에서 6만3742명의 관객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은 127만5183명이다. 이어 '관상'이 2만2330명을 모아 다시 3위에 안착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