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GTA5' 게임산업 효자로 성장 … 도타2·인피니티 블레이드3 후속작 징크스 깬다
좀처럼 순위가 뒤바뀌지 않는 게임시장서 원조 게임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GTA5'(Grand Theft Auto5), '인피니티 블레이드3', '도타2' 등 고유한 게임성으로 시리즈를 배출해온 원작 게임들이 완성도 높은 최신작을 발표하면서 침체된 게임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까닭이다. 무엇보다 이들 게임의 경우 콘솔과 모바일, 그리고 온라인게임 등 다채로운 플랫폼에서 재미를 전달하고 있는 까닭에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반향이 대단하다. 우선 3일 만에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GTA5'는 콘솔 유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큰 인지도를 확보하면서 각종 패러디물을 양산시킬 만큼 선전하고 있다. 모바일 코어게임의 획을 그은 '인피니티 블레이드' 역시 세 번째 시리즈 출시를 통해 하이엔드급 그래픽을 스마트폰에서 구현시켜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AoS를 대중화시킨 원조 게임 '도타' 역시 '도타2' 출시를 목전에 두면서 온라인게임 시장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항마로 손꼽히고 있다.
거친 녀석들 'GTA5' 대형사고 쳤다 침체된 콘솔 시장을 들썩 거리게 만든 흥행작이 출시됐다. 범죄 액션이라는 다소 거친 게임 성을 지닌 'GTA'시리즈의 최신작 'GTA5'가 그 주인공이다. 락스타게임즈가 개발한 이 작품은 9월 17일 전 세계 동시 발매, 3일 만에 매출 1조원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는가 하면 콘솔게임의 약세를 보여온 국내에서도 출시 하루 만에 준비된 타이틀 전량을 팔아치웠다. 콘솔은 물론, 온라인게임 시장서 흥행작이 없던 와중 터져 나온 신작이어서 게임산업 전체에 생기가 도는 분위기다. 특히 이 게임은 개발비만 2억 6,000만 달러가 투입된 대작으로, 블록버스터급 게임에 갈증을 느낀 게임 팬들을 제대로 겨냥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본적인 게임성은 범죄가 끊이지 않는 도시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여러 가지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이처럼 게임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범죄'를 핵심 재미로 녹여낸 까닭에 'GTA5'는 시리즈가 출시될 때 마다 폭력성을 조장한다는 오명을 들으면서 특히 미국서는 '문제아'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시리즈마다 업그레이드되는 게임성으로 'GTA5'는 게임유저에게 만큼은 극찬을 듣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의 경우 하이엔드급 그래픽, 현실에 한 발 가까워진 액션과 자유도, 개연성 높은 시나리오 3박자가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우선 그래픽의 경우 정밀한 피부 텍스처 같은 세밀한 부분부터 현존하는 도시를 사실적이게 표현한 게임내 배경까지 전반적인 부분에서 호평을 듣고 있다. 덧붙여 길 가던 행인,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 등 플레이어가 간섭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기존보다 넓어지면서 자유도 역시 확대됐다. 여기에 실제 난투극에 뛰어든 듯한 액션과 주인공이 범죄에 자연스럽게 휘말리는 전개는 유저가 게임 속으로 빠르게 빨려드는 흡입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의 경우, 'GTA' 시리즈 중에서도 완성형에 가까운 작품으로 출시된 만큼, 오픈월드 액션 게임의 왕좌를 오랫동안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티 블레이드3' 모바일 코어시장 리딩 모바일 코어 시장의 포문을 연 '인피니티 블레이드' 시리즈의 최신작도 만만치 않다. 모바일게임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화려한 그래픽과 호쾌한 타격감으로 코어 장르를 선도했던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최신작 '인피니티 블레이드3'가 9월 19일 앱스토어에 출시돼 1위 부터 3위권 내를 오르내리며 모바일 코어게임 시장을 또 한 번 긴장시키고 있다. 2010년 최초 출시된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당시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콘솔급 그래픽을 모바일에서 구현한 최초의 게임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전 세계적으로 라이트한 캐주얼게임 시장이 모바일시장을 대변하던 무렵, 코어게임을 흥행작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관련 산업의 트렌드를 바꿔놓은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들어왔다.
이 같은 시리즈의 최신작 '인피니티 블레이드3'는 기존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게 해줄 전망이다. 아이폰4, 아이패드 2, 아이팟 터치 4세대 이상에서 구동 가능한 '인피니티 블레이드3'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만큼 그림자, 석양모드 등 보다 정교해진 그래픽을 구현해 호평 받고 있다. 여기에 이용자의 진행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월드맵과 필요한 보상이 주어지는 업적시스템의 추가로 전작과의 확연한 퀄리티 차이를 보여줬다. 덧붙여 '사이러스' 캐릭터와 함께 암살이 특기인 여전사 '이사'로도 플레이 가능한 확장성까지 선보여 기존 시리즈를 즐겨온 유저 사이에서도 새로운 도전거리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인피니티 블레이드3'는 온라인게임급 퀄리티를 모바일서 편리하게 즐기려는 유저들에게 의미 있는 작품인 만큼, 국내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작품이다.
LoL 유일한 맞수 '도타2' 등장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맞수가 없었던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서 원조 게임이 그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세계적 게임사 밸브가 제작한 '도타2'는 AoS의 원조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 이전 시장을 평정한 '도타'의 후속작으로 국내에서는 넥슨을 통해 10월 중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원작이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 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의 재미를 대중화시킨 만큼 출시 전부터 관련 장르를 선호하는 게임 팬들을 집중시키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국내 게임시장에서의 관건은 '도타2'가 현재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동종 장르 '리그 오브 레전드' 파이를 얼마만큼 가져갈 수 있을지의 여부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선 넥슨 측에서는 밸브의 '소스(Source)' 엔진에서 비롯된 고품질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 시스템, 검증을 거친 밸런스를 '도타2'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한 PC방 및 e스포츠 정책도 흡사한 노선을 밟는 중이다.
우선 넥슨은 e스포츠 전문채널 온게임넷과 함께 지난 9월 27일 '온게임넷 도타2 리그 발표회'를 개최, 9월 28일부터 한 달간 '도타2 인비테이셔널 슈퍼 매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리그는 해외에서 실력을 검증 받은 프나틱, DK, 디그니타스 등 스타급 8팀을 초청해 국내 팀과 함께 경기를 벌이는 만큼 e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넥슨 측은 올 상반기부터 '도타2' e스포츠에 약 3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혀 공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할 것을 시사했다. PC방 정책도 '도타2'의 흥행을 응원할 지원군이다. 넥슨 측은 연말까지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을 동원해 PC방을 직접 찾아가서 도타2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10월까지 전국 330여개 매장을 방문하고 연말까지 매일 PC방을 찾아가 도타2 무료체험과 친선전을 진행하는 등 대대적 마케팅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도타2'가 원조 AOS에 걸맞은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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