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한국전력공사가 재개한 경남 밀양의 송전탑 공사가 8일로 일주일째를 맞았다.
한전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230명의 인원이 건설장비로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ㆍ동화전마을을 비롯해 상동면 도곡리, 부북면 위양리 등 5개 송전탑 현장에서 공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전날 비가 간간이 내리는 가운데 기초 굴착 등 밤샘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한전은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공사 진행 여부의 변수로 떠오르자 태풍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기상 상태에 따라 공사를 계속할지 일시 중단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전탑 공사 현장 6곳에서는 10명 안팎씩의 반대 주민이 밤새 경찰과 대치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와 시민ㆍ사회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밀양경찰서 앞에서 환경운동가 구속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환경운동가 이모(39)씨는 지난 7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이 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 8분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 동양건설 공사자재 야적장 경계 울타리를 뜯어내고 들어가 송전탑 공사자재 등의 수송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