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응징자’가 사회적 생생한 현실에 주목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 해 한국영화계는 우리 일상의 문제적 이슈를 다룬 영화들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몽타주’는 15년 전 유괴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 후, 범인으로 인해 소중한 아이를 빼앗긴 세 명의 피해자를 다룬 스릴러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 진한 모성애를 녹여내 흥행 성공과 더불어 아동 실종, 공소시효 등에 대한 공론까지 이끌어 냈다.
이어 지난 2일 개봉한 ‘소원’ 역시 모두가 잊지 못할 실화를 바탕으로 아동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여느 때와 다름없던 평범한 날의 등굣길에 성폭행이라는 끔찍한 사건을 겪은 소녀 ‘소원’과 그의 가족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눈길을 끈다. 신뢰를 주는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엄지원은 물론 아역 배우 이레의 절절한 연기력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응징자’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학원폭력을 다뤘다. 학창시절 창석(양동근 분)으로부터 절대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준석(주상욱 분)이 20년 후 자신이 받았던 고통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스토리의 액션 스릴러로, 학원폭력의 실상과 피해자들에게 남겨진 정신적 상처까지 그려냈다.
특히 피해자 준석으로 열연한 주상욱은 배역에 깊이 공감하며 참신한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200만 관객 돌파시 우리 영화의 메시지처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겠다. 아직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에 참여한 사람들과 함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 무언가를 반드시 할 것”이라며 소신 있는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응징자’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