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톱스타'로 감독 데뷔한 박중훈 감독이 배우 생활을 하며 나르시시즘을 겪었다고 밝혔다.

박중훈 감독은 10월 5일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톱스타'(감독 박중훈) 오픈토크에서 "'톱스타'가 배우의 이야기로 끝난다면 관객의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다. 배우가 아닌 사람이 봐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다면 이 영화가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고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잖나. 영화계는 흥행의 사이클이 굉장히 빠르고 크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박중훈 감독은 "배우 생활을 28년 하다 보니 '자뻑', 나르시시즘이 무의식 중에 생겼더라. 모든 사람이 너무나 넘치는 자의식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그리고 싶었다. 또 한결 같지 않은 사람의 마음을 연예계에서 정말 많이 봤다. 그것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톱스타'는 박중훈의 감독 데뷔작으로, 최고를 꿈꾸는 남자 태식(엄태웅)과 최고의 스타 원준(김민준), 최고를 만드는 여자 원준의 오랜 연인인 미나(소이현)를 둘러싼 성공과 배신, 꿈과 욕망이 뒤섞여 있는 그들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다. 10월 24일 개봉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