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무장괴한에 피랍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의 안전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협상으로 국면이 전환됐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리비아 현지에서는 이번 납치가 돈을 노리고 이뤄졌다는 전언도 전해졌다.

정부는 한 무역관장의 신변 안전을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한 무역관장의 안전이 확인된 것을 볼 때 납치세력과의 직간접적인 접촉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정치적 목적의 테러 행위라고 예단할 상황은 아니다”는 정부 설명도 이번 피랍이 애초 우려됐던 알카에다 연계조직에 의한 정치적 목적보다는 리비아에서 그동안 많이 발생해 온 금품 등을 노린 납치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납치가 정치·종교적인 이유일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지만 금품을 위한 납치일 경우 앞으로 몸값을 둘러싼 물밑 협상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몸값 협상이 시작되면서 이번 사태 해결의 관건은 납치범의 요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밑 협상이 원만히 이뤄질 경우 이번 사태는 신속히 해결될 수도 있다. 그러나납치세력이 비현실적인 액수를 고집할 경우 이를 조정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