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경북지역 학교폭력 관련 학생수가 2010년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관련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14일 국회 김윤덕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대구지역 학교폭력 관련 학생수는 지난 2010년 가해학생 1505명ㆍ피해학생 1009명이었으며, 2011년에는 가해학생 2267명ㆍ피해학생 1291명, 2012년 가행학생 2762명ㆍ피해학생 2634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도 2010년 가해학생 449명ㆍ피해학생 292명, 2011년 가행학생 759명ㆍ피해학생 287명, 2012년 가해학생 1423명ㆍ피해학생 1480명으로 집계돼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2011년께는 전년도에 비해 가해학생이 급증하는 등 학교폭력 양상이 변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폭력 문제는 단순한 예방교육이나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현장감 없이 안일하게 대처하다보니 피해상황이 급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실제 학교폭력 심의건수나 피해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구시교육청이 최근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노력’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아직도 이런 탁상행정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지속가능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일선학교 내 전담부서의 독립과 행정보조인력 지원이 필요하고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수업시간 감축 등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