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단일 주제로 한 정부 주최 최초 전시회가 열린다.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단일 주제로 정부에서 주최하는 최초의 전시로서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 ‘일본군위안부, 기억을 넘어 평화를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
12일 오후 4시 동작구 대방동 서울 여성플라자에 있는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세 분과 국회여성가족위원회,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민관 TF 위원, 관련 단체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세부 구성은 나눔의 집 등에서 할머니들이 심리 치료를 위해 그린 그림, 일본 정부가 조직적으로 위안부를 모집·관리하였음을 입증하는 ‘일본군위안소 관리인의 일기’와 위안부 피해자의 수요집회 활동자료, 위안소 분포 지도,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학생들의 편지 등을 전시한다.
2011년 김준기 감독이 인도네시아 자바섬으로 끌려가 몇 년간 위안부 생활을 하신 ’故 정서운‘ 피해자의 생전 인터뷰 육성을 그대로 사용해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 등이 상영된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로 간다는 사실을 모른 채 끌려간 할머니들의 사연과 일제 강점기 당시 관련 사진과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을 시작으로 알려진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기사들과 할머니들의 명예회복 운동을 비롯한 증언 영상물도 전시한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UCC 공모전 수상작 시연과 우수작 시상도 있다.
이번 전시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산하고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려 역사왜곡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일요일은 휴무로 월요일부터 토요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는 내년 1월말까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