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 34개 중소형주 유망 코라오홀딩스·KMH 등 20곳 전년동기·전분기보다 호실적

3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이미 투자자들의 마음은 4분기 실적을 향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을 비롯해 중소형주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4분기에 실적이 개선되는 중소형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4분기, IT보다 경기소비재에 ‘주목’=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증권사 3곳 이상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제시한 중소형주 47개 가운데 34개 종목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20개 기업은 3분기에 비해서도 좋은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현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4분기 중소형주 실적은 정보기술(IT)주보다는 경기소비재주를 중심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주식거래량 감소로 침체에 빠진 증권주 가운데 차별화를 통한 실적 개선주도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와 전 분기 대비 모두 상향된 20개 종목 가운데 코라오홀딩스, KMH, 넥센타이어, S&T모티브, CJ E&M, 금호타이어, CJ헬로비전, 휠라코리아, 베이직하우스, 인터파크 등 10개 종목이 경기소비재로 나타났다. IT는 휴맥스와 다음 두 곳에 그쳤다.

유주연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고유가, 전세 부담금 가중, 가계 부채 증가 등으로 실질 소비는 여전히 위축됐지만 유통업과 의류 등 경기민감소비재는 서서히 기력을 회복 중”이라며 “내수주 중심의 경기소비재가 수출주 중심인 소재산업재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기소비재 업종에는 자동차, 내구소비재, 의류, 호텔, 레스토랑, 레저, 미디어, 유통, 교육 등이 포함된다.

▶4분기 기대되는 중소형주는=경기소비재 가운데 한상기업인 코라오홀딩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코라오홀딩스의 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989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54%, 341.8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는 4분기부터 고속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며 “반제품조립방식(CKD)의 1t 트럭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으로 인한 최근의 주가 조정은 장기 투자가에게 좋은 투자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0%, 120.08% 증가한 4588억원, 492억원으로 전망됐다. 신차용타이어(OE)가 과거보다 많이 늘어나면서 향후 교체용시장에서도 브랜드 이미지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의 4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78억원,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뿐만 아니라 3분기 대비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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