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이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그의 등장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으나, 작품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반환점을 돌아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은 전국 시청률 6.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방송이 나타낸 7.4%보다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최하위라는 굴욕을 맛봤다.
극 초반 흥미로운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응을 얻었으나 그것도 잠시, 동시간대 전파를 타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등장과 동시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지난 2008년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 이후 5년 만에 '미래의 선택'의 타이틀 롤을 꿰찬 이동건.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의 반듯한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거침없는 독설을 내뱉고 자기중심적인 신이라는 캐릭터로 신선함을 전달하고 있다. 변신을 꾀했음에도 불구,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호응은 내림세다.
시청률 하락세는 산뜻한 출발을 알렸던 '미래의 선택'은 '기황후'와의 정면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결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주인공인 만큼 이동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미래(윤은혜 역)와의 러브라인과 세주(정용화 역)와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점화돼 신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 물론 윤은혜, 정용화 등 중심인물 역시 그와 조화를 이뤄야 한다.
앞에서 이끄는 이동건과 발걸음을 맞춰가는 윤은혜, 정용화, 한채아 등이 떨어진 시청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 모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오랜만에 복귀한 이동건의 변함 없는 인기 역시 입증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쏠린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