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별거중인 아내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유모(43)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유 씨는 1일 오후 7시 38분께 두정동 한 원룸 건물 승강기 안에서 조선족 아내 이모(42)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남편 유 씨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다. 사고현장에서는 흉기 2개가 발견됐다. 하나는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다른 하나는 유씨가 잡고 있었던 것이다.

경찰 한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유씨가 칼자루를 잡고 있었다”며 “의처증이 심했던 유씨가 스스로 자해했는지 좀 더 수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승강기 안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외부로 달아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씨가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09년 취업비자를 받아 입국한 두 사람은 2012년 6월 결혼을 했지만 남편의 의처증 문제로 최근 별거 중이었다.

남편 유 씨는 평소 아내 휴대전화기에 다른 남자로부터 게임관련 문자메시지가 많이 오자 아내에게 남자가 생긴 것으로 의심했다. 지난 달에는 유씨의 의처증 때문에 부부가 경찰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