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노총 서울광장 집회 당시 경찰의 ‘차벽’ 통제를 놓고 여야 의원간 설전이 벌어졌다.

법사위원장인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이날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성한 경찰청장을 겨냥해 “어제 (서울광장 집회 때 경찰 차벽을 형성한)버스 사이 틈새에 의경 혹은 경찰을 스폰지 쑤셔 넣듯이 했다. 인권 문제가 있다. 그 광경을 보고 많은 국민이 분노했다”며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이용하냐.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같은당 서영교 의원도 “귀를 기울여야 할 일에 ‘왜 잡아가지 않냐’고 하는 (새누리당의)정치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며 “차벽이 쳐지는 것에 국민은 분노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경찰청장을 향해 더 강한 집회 통제를 요구했다.

김도읍 의원은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하라. 폴리스라인이 붕괴되지 않게 방안을 강구하라”며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 한복판이 무법천지가 돼선 안 된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용 의원도 “그 이상의 공권력 확보를 바라는 국민이 훨씬 많다”며 “주말에 경로당에 가니 어르신들이 ‘새누리당은 왜 철도 불법파업 국민 규탄대회를 왜 안 하냐’고 했다. 특정집단의 이기주의 때문에 질서를 관철시키지 못하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 청장이 소신 있게 법과 원칙에 따라 법을 집행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한 청장은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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