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 시민들은 올 한해 부산시가 가장 잘한 일로 ‘산복도로 르네상스’를 꼽았다.
부산시가 시민, 언론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부산시정 베스트10에는 세계가 주목한 ‘산복도로 르네상스’ 외에도 ▷영도대교 신개통, 47년 만에 도개 ▷세계적인 명품 ‘부산시민공원’ 대역사 마무리 ▷전국 최초 상설야시장 ‘부평깡통야(夜)시장’ 개장 ▷광역시 단위 세계 최초 ‘WHO 국제안전도시’공인 ▷광안대교, 세계 최고의 야간경관 명소화 ▷거가대로 사업재구조화 성공, 5조3000억원 절감 ▷영상관련 3개 공공기관 이전 ‘영화ㆍ영상산업 부산시대’ 개막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본격 조성 ▷낙동강 생태공원 전면 개장 등이 선정됐다.
올해 두드러진 시정 성과는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부산시민공원 조성, 낙동강생태공원 전면 개장 등이 대표적인 사업으로 부산의 도시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직할시 승격 50년을 맞아 지난 50년의 성찰과 번영의 100년을 위해 부산시민들과 함께 세계도시 부산의 큰 그림을 그린 뜻 깊은 한해로 삼았다. 영도대교 신개통, 부평깡통야시장 등 원도심 부활의 기반 마련과 함께 국제산업물류도시 및 에코델타시티 본격 조성, 국립부산과학관 착공, 부동산투자이민제도입 등 동서균형발전을 통한 미래발전의 큰 기틀을 마련했다.
1위에 오른 ‘산복도로 르네상스’는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로 뽑혀 2013 대한민국 지역발전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주도하며, ‘산복도로 조망 9경’ 선정 등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관광객이 줄을 잇고 골목상권이 살아나 희망마을로 변신하고 있다. 특히 CNNㆍ르몽드 등 국내ㆍ외 주요 언론사에서 집중 조명했으며 2014년 수능 문제로 출제되기도 했다.
2위 ‘영도대교 신개통, 47년 만에 도개’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이산과 실향의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한 추억의 장소이자 근대사의 중요한 자산이 됐던 영도대교가 47년 만에 다시 들어올리게 된 것이다. 기존 4차로 영도대교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도개기능 갖춘 6차로 새 다리를 놓으며 매일 낮 12시부터 15분간 도개 모습을 선보이며 부산의 명물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세계일류 도시건설을 위해 주력하면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형 경제산업 육성, 동북아 해양물류 중심도시 기능 강화,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실현, 지역공동체 중심의 창조적 도시재생, 맑고 깨끗한 녹색생태도시 조성, 부산다운 매력의 문화ㆍ관광도시 조성, 국가 남부권 중추도시 기반 확충,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도시행정 실현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