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나노캠텍이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의 전기충전 용량을 대폭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이온성 액체 소재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향후 성장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4일 “전기차용 2차전지 이온성 액체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며 “이 제품은 열 안정성이 높아 폭발위험이 작고 리튬전해질을 더 잘 녹일 수 있어 용량을 크게 할 수 있는 등 현재 전기차 2차전지의 단점을 모두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노켐텍이 개발완료한 2차전지 이온성 액체는 현재 사용중인 2차전지 전해질의 경우 온도가 70도 이상, 영하 20도 사이에서만 사용 가능한 제품인 것과 달리, 온도 제한폭이 넓고 열 안정성이 높아 폭발 위험이 적으며 리튬이온 전해질 이온전도도 더 낮춰 용량 크게 할 수 있어 현재의 전기차 2차전지의 단점을 모두 보완할 수 있다.
2차전지 이온성 액체는 유기 양이온과 유무기 음이온으로 이루어진 화합물로 2차전지, 태양전지 등등으로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며 2010년도 대한민국 신성장 10대 소재로 선정된바 있다. 이온성 액체 세계 시장 규모는 최근 연평균 약 17.1%씩 빠르게 성장하면서 2015년 약 10조6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노켐텍은 이에 앞서 차세대 TSP(터치스크린패널) 소재인 ‘나노실버 투명전극’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계 구축을 마무리했다. 회사 측은 “시제품을 생산해 테스트한 결과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와 삼성전자와 LG쪽에 납품하는 1차 밴더 패널업체들에 샘플이 공급돼 현재 수개월째 테스트중”이라며 “은나노실버 투명전극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한 만큼, 승인만 되면 바로 양산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노캠텍의 나노실버 투명전극 생산능력은 월 10만㎡ 수준이다.
나노실버 투명전극은 터치패널에 들어가는 ITO(인듐산화전극)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ITO필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4조5000억원, 국내시장 규모만 1조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은을 활용하는 나노실버 투명전극은 희귀광물인 인듐을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표면 저항값을 65옴 수준으로 기존보다 약 2~3배 낮춰 터치 감을 높일 수 있고 10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나노캠텍은 내년부터 나노실버 투명전극이 휴대폰 보호필름, LCD(액정표시장치) 이송 장치 등에 이은 주력 제품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국내외 주요 TSP 기업과 전자제품 제조사를 상대로 샘플 공급에 나서는 등 공급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적용처는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PC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나노켐텍은 대형 TV용 복합시트에서는 당장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모 대기업과 함께 프리즘과 확산 필름을 합친 대형 TV용 복합시트를 개발, 조만간 구체적인 판매 계획이 잡힐 것”이라며 “내년부터 고효율의 복합시트 분야에 본격 뛰어들어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