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323만개의 중소기업 중 수출기업은 8만 6000여개에 불과한데 수출액의 1/3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경제의 부흥을 위해서는 수출기업들을 더 많이 육성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글로벌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ㆍ중견기업인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경제 사절단으로 참여한 중소ㆍ중견기업대표 및 수출기업인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박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진행해 온 ‘세일즈 외교’의 성과를 중소기업에까지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해외 7개국 순방 및 11개국 정상의 방한유치 통해 8개의 정상공동성명 발표 및 경제분야 62건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히 FTA확산으로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된 만큼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성과향상을 위해서는 글로벌 영업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글로벌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도 내놨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정상외교의 성과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국가별ㆍ분야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물류, R&D,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중앙회가 정부와 중소기업의 가교로써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해 정부에 전달하고 중소기업이 정부 정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간담회 행사에 앞서 중소기업 역사관을 둘러보기도 했다. 중소기업 역사관은 1950년대 이후 경제개발 초기의 중소기업 제품부터 IMF 구제금융 당시의 중소기업 부도어음, 2000년대 수출 중소기업의 첨단 제품 등 4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당선되신지 만 1년, 취임 300일을 맞아 중소기업계를 방문해 주신 데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