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동양그룹의 사기성 회사채ㆍ기업어음(CP) 발행과 고의적 법정관리 신청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19일 오전 현재현(64) 회장을 다시한번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동양증권 특별검사 과정에서 동양증권이 ㈜동양 건설부문으로부터 고급빌라 ‘라테라스 한남’을 인수하면서 당시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매입한 혐의를 발견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 2012년 10월 ㈜동양과 동양증권간에 이뤄진 빌라 ‘라테라스 한남‘의 거래가격은 1000억원이었다.
금감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감안하면 동양증권이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라테라스 한남을 매입함으로써 사실상 계열사인 ㈜동양에 자금을 지원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특히 이 과정에서 현 회장과 이승국 당시 동양증권 사장이 모종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 2명의 혐의를 검찰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3차 소환 조사에서 금감원이 통보한 ‘라테라스 한남’ 거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추궁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