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단기기’ 세계시장 겨냥 연구개발ㆍ생산

GE헬스케어가 경기 성남에 2000억원을 투자해 유방암 진단기기(맘모그래피) 글로벌 연구개발ㆍ생산기지를 세운다. 한국을 여성건강 관련 솔루션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GE헬스케어는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및 성남시와 이런 내용의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GE헬스케어는 향후 10년간 2000억원을 투자해 유방암 진단기기 생산기지를 세우고, 2018년까지 연구개발과 생산 부문에서 신규 인력 8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제품 양산은 내년 중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GE헬스케어는 현재 성남시에 초음파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120개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조달해 산부인과 전용 초음파를 생산하고 있다.

연구 및 생산기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GE헬스케어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ㆍ의료기관 등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한데다 연구개발역량이 탁월하고, 중소협력업체를 통한 부품조달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산에 필요한 부품 90% 이상을 국내 중소기업들로부터 조달해 동반성장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랭 로티발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중소기업이 GE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유방암 진단기기를 생산하는 등 한국을 여성건강 관련 솔루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산업부는 GE헬스케어의 투자가 본격화할 경우 세제혜택과 자금지원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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