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정부의 사전심사 부적합 판정으로 보류됐던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단시티 리포&씨저스 카지노 사업을 추진하는 엘오씨지코리아(LOCZ KOREA)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자본금 납입증명서, 투자계획서 등을 내용으로 한 카지노 사업 허가 사전심사를 다시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6월 정부로부터 카지노 사전심사 부적합 판정을 받은 뒤 6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엘오씨지 측은 지난번 심사 때 문제가 됐던 신용도 문제를 보완하고 투자 규모를 확대한 사전심사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17년까지 완성할 예정인 1단계 사업에서 기존 계획보다 투자금액을 1000억원 이상 증액, 약 8000억원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엘오씨지 측은 정부가 사전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내는대로 미단시티 사업 부지를 매입하고 설계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전담팀을 구성해 미단시티 카지노 설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리포그룹과 씨저스 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추진하는 미단시티 카지노의 총 사업비는 2조3000억원이다.
인천경제청은 복합리조트가 완성되면 연간 100만∼12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5500억원의 관광수입과 2만명의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단시티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전심사 신청과 맞물려 미단시티개발㈜는 올 연말 만기가 돌아온 차입금 상환을 3~6개월 연장하는 리파이낸싱에 최근 성공했다.
미단시티개발의 출자자로 차입금에 대한 신용공여를 제공하는 인천도시공사는 “차입금 5243억원 중 3400억원을 기관 투자자의 CP 매입, 증권사 상품 운용 등을 통해 시장에서 조달했다”며 “남은 차입금은 보유 자금을 동원해 상환했다”고 밝혔다.
‘카지노 호재’에 힘입어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7개 필지(1427억원)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또 엘오씨지가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전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게 되면 카지노 부지 1400억원을 매각할 수 있게 된다.
엘오씨지 측은 올해 초 사전심사를 처음으로 청구했으나 신용등급 문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엘오씨지는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 향후 9년간 2조3000억원을 투입, 3단계에 걸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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