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내년부터 정부가 주최하는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중소기업들도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1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과 협의를 통해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중소기업들도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매년 10,11월께 실시하는 이 박람회는 주요 공공기관들의 채용정보를 종합적으로 모아서 구직자들에게 제공한다. 이 자리에서 다음해 공공기관 채용규모가 발표되기도 한다. 올해의 경우 97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모의 면접, 취업컨설팅, 기존 입사직원과 입사희망자간 멘토링 등을 진행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모두 1만80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정부는 이 박람회를 통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람회를 둘러본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소기업도 공공기관 채용 박람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람회를 주최하는 기재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예를 들어 한국전력과 한국전력의 협력업체들이 박람회에 함께 참여하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공공기관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공공기관 합리화 정책 방향’을 통해 중소기업의 사업화 전 과정에서 관련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시장진입, 계약ㆍ사후관리, 해외진출 등에 있어서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과의 협의체를 통해 지원토록 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실적을 경영평가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