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015년 ‘아시아 톱5 투자은행 진입’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 중 아시아에 가장 적극적으로 진출해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베트남ㆍ중국ㆍ인도네시아 등과 연계된 직접투자ㆍ금융자문 서비스ㆍ인수중개업무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어려운 국내 증시 상황 속에서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올해는 ‘아시아 톱5 투자은행 진입’이라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경영을 진일보시키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6개 해외 법인(뉴욕ㆍ런던ㆍ홍콩ㆍ싱가포르ㆍ북경ㆍ베트남), 2개 해외 사무소(호찌민ㆍ도쿄)의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특히 베트남 자회사는 올해 제 2의 도약을 이룬다는 목표다. 지난해 25위였던 업계 순위를 15위까지 끌어올려 이머징마켓 진출의 성공모델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10년 6월 베트남 현지 증권사인 EPS증권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11월에 자본금 납입을 완료했다.
EPS증권은 2007년 베트남 호찌민에 설립된 자본금 80억원 규모의 증권사다. 한국투자증권은 이곳에 본사 영업전략을 전수해 베트남 5대 증권사로 키운다는 목표다. 현지 국영기업 및 외국계 기관투자가들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사명을 ‘키스 베트남(KIS Vietnam)’으로 바꾸고 지분도 48.8%에서 최근 92.3%로 높였다.
한국투자증권의 해외 현지법인들은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브로커리지와 IB업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홍콩법인은 본사 자기자본투자부서와 협력해 범중화권 IB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0년 11월 중국 베이징에 전요우(眞友)투자자문사를 설립해 중국 관련 IB영업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1년, 2012회계연도 2년 연속으로 순이익 기준 증권업계 1위를 차지했다. 2013회계연도에도 순이익 1위로 3년 연속 최고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주식거래중개(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IB 등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시킨 전략이 주효했다. IB사업은 기업금융ㆍ인수영업ㆍ인수금융, 대체투자(AI)/인수합병(M&A)부를 중심으로 한 기업금융본부와 부동산금융ㆍ프로젝트파이낸스ㆍ인프라금융부를 근간으로 하는 프로젝트금융본부 두 곳이 핵심이다. IPO시장과 채권인수 주선, 부동산PF 등 다방면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해 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수익원 발굴에도 노력 중이다. 기존 주요 수익원이었던 IPO, 주식자본시장(ECM), 채권자본시장(DCM) 외에 해외 자원개발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투자하는 두 개의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380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권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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