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위협 60대 남성 구속 이틀전 보신탕집서도 칼로 위협
감기약을 타러 병원에 들렀다 의사의 눈빛이 맘에 안 든다며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병원을 찾기 이틀 전 개고기가 떨어졌다는 보신탕 집 주인의 말에 격분해 가지고 있던 흉기를 꺼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흉기로 의사를 위협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60) 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께 동대문구에 있는 한 병원 응급실에 감기약을 타러 찾아갔다가 의사의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사인 B 씨에게 흉기를 꺼내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병원에서 자꾸 여기 가라 저기 가라 시켜 짜증이 난 상태에서 나를 쳐다보는 의사의 눈빛이 맘에 안 들어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A 씨는 병원에 찾아갈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
A 씨는 사건 이틀 전인 8일 저녁께 단골 보신탕집에 가서 개고기를 주문했으나 주인 C 씨가 “개고기가 떨어졌다”고 답하자, 이에 격분해 가지고 있던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이때도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술만 먹으면 흉기를 드는 사람으로 재범의 우려가 있어 구속시켰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