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 반기문 등 헌사
생전에 인류의 화합을 꿈꿔왔던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마지막 길 역시 전세계 각국의 수많은 인사들이 참여하며 인류 최대의 화합과 평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생전에 ‘간소한 장례식’을 간절히 원했던 만델라는 국가적 장례를 치르지 말고 간소한 묘석을 세우라는 지침을 남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타타 마디바(만델라의 존칭)’를 보내는 길은 91명의 각국 정상들을 포함한 9만4000여명의 경건한 추모 속에 ‘세기의 장례식’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남아공 정부는 만델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91개국 정상과 10명의 전직 국가 수반이 참석한다고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또한 “지금 우리 정부는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타계를)애도하고 기리는 순간에 참석해주는 모든 지도자와 유명인사, 각국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영한다”며 추모 인사들을 환영했다.
이번 영결식에 참가하는 정상들 숫자는 지난 200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 당시 참석한 70여개국 정상들의 숫자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결식에선 남아공 국정홍보처가 발표한 10일 영결식 식순에 따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과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 등이 헌사하게 된다.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 은코사자나 들라미니-주마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도 헌사를 하며 함께 민주화 투쟁을 하다 옥고를 치른 앤드루 음랑게니와 만델라의 증손자들도 조사를 하는 것으로 예정돼있다.
문영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