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고영욱, 이승연, 장미인애, 박시연, 김용만. 올 한 해 사건ㆍ사고의 주인공이 된 연예인들이 당분간 방송가를 떠나게 됐다. 출연정지 및 한시적 출연규제에 묶이며 방송3사에서 방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볼 수 없게 됐다.

KBS는 지난 3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논란에 선 연예인들에 대한 심사규제를 마쳤다.

먼저 출연정지 대상에는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수감 중인 고영욱을 비롯해 프로포폴 투약 혐의의 이승연·장미인애·박시연, 대마초를 흡연한 이센스가 방송출연 정지 대상에 올랐다. 상습도박 혐의의 김용만 역시 앞서 방송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방송출연정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들 연예인은 모두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김용만은 지난 6월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받았고, 이승연과 박시연, 장미인애는 지난달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시적 출연규제 대상에는 최근 도박 파문의 주인공이 된 공기탁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과 대마초 흡연 혐의의 송인화가 올랐다. KBS 측은 “이들은 현재 불구속 기속 중인 상태로 판결 이후 재심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MBC 역시 앞서 지난해 고영욱을 비롯 김용만 박시연 장미인애 이승연 현영 등을 출연제한 리스트 명단에 올려놓았다.

MBC는 9일 출연제한심의위원회를 열어 상습 도박 혹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연예인에 대한 출연제한을 결정했다.

SBS의 경우 출연자 규제 심사위원회를 따로 열지는 않지만 도박과 프로포폴, 성폭행 사건 등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은 당연히 출연규제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SBS 관계자는 “따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도 이들 연예인들의 출연은 제한되며 향후 제작진이 해당 연예인의 출연을 원할 경우 심의를 열어 출연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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