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전국을 무대로 건설회사 사무실 등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4일 경북 영주경찰서는 건설회사 사무실에 침입해 보관중인 통장과 도장을 훔쳐 현금을 인출하는 등 전국을 무대로 회사 사무실 등에 침입해 금품을 절취한 홍모(48)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홍씨는 지난 2011년 4월 14일 새벽시간에 광주 서구 금호동에 있는 A 건설 사무실에 침입해 통장과 도장을 훔쳤다. 이후 목포에 있는 금융기관에서 1억1000만원을 인출했다.
홍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지난 2008년 1월 12일부터 2013년 11월 19일까지 경북 등 전국 9개 광역시ㆍ도 건설회사 사무실 등에 침입해 33회에 걸쳐 현금, 상품권, 노트북 등 3억 20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홍씨가 인터넷으로 전국에 있는 건설회사 사무실을 검색해 미리 답사한 후, 범행이 용이한 장소만을 골라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침입해 통장과 도장을 가져가 현금을 인출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금융기관에서 현금을 인출한 후 차량으로 도주하는 홍씨를 확인한 후 끈질긴 추적 수사를 통해 은신처에 숨어 있는 그를 검거ㆍ구속했다. 홍씨는 절취한 현금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일부 사용하지 않은 현금 1535만원과 노트북, 카메라 등 362점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었고 홍씨 컴퓨터에 저장된 범행일지를 토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