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 “주먹을 뻗어 하늘을 나는 우주소년 아톰의 에너지는 뭘까.” 벤처기업 ‘엠페코’는 이 같은 아이디어로 출발해 원가 절감이 가능한 태양전지 신소재를 개발했다. ‘엠페코’는 중국, 대만 등 글로벌 태양광기업과 연간 1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2012년 창업 후 3년 만에 매출액 60억원을 달성했다.
#. 어린이집 스마트 알림장 ‘키즈노트’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딸의 종이 알림장을 모바일로 바꿀 방법에 대한 고민이 창업으로 이어진 사례다. ‘키즈노트’는 현재 국내 1만4000개 영유아 보육기관과 제휴를 맺었고, 일본과 미국, 호주, 중국, 베트남 등 7개국에서사용 중이다. 올해 1월 다음카카오에 인수돼 스마트 알림장 서비스를 넘어 ‘영유아 콘텐츠 유통플랫폼’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정부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창업에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청은 올해 1월 들어 벤처기업이 3만개를 넘어서는 등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부처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 수는 지난달 13일 기준으로 3만21개로 집계됐다. 1998년 2042개였던 벤처기업은 2006년 1만2218개, 2010년 2만4645개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대학가의 창업열기도 활발해 창업동아리 수는 지난해 2949로 전년(1833개)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청년창업펀드, 성장사다리펀드 등 정부의 벤처펀드 조성 확대에 따라 민간 벤처투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 신규 벤처펀드 조성 금액은 2조5382억원으로 전년(1조5679억원) 보다 62% 증가했고, 투자금액도 1조6393억원으로 전년(1조3845억원) 대비 18.4% 올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제조업 분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문화 콘텐츠, 생명공학 분야 등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28개 창업선도대학 설립 등을 통해 유망한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투자와 융자, 연구개발(R&D), 판로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창업도약기(4~7년차)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서울(강남)을 중심으로 기술창업과 벤처투자 등이 결합된 ‘Start-up 밸리’를 조성해 구로(ICT), 판교(글로벌벤처) 밸리와 연계를 강화한다. ‘Start-up 밸리’는 강남 테헤란로 인근에 있는 대규모 창업보육공간에 창업팀, 엔젤투자사 등이 공동 입주하는 ‘하이테크 창업 캠퍼스(가칭)’를 올 상반기 안에 조성하는 것이다.
